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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적60분, 정신병원 강제입원, 7년간의 감금 - 나는 미치지 않았다, 다시보기

mintv 2016. 5. 18. 03: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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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적60분, 7년간의 감금 - 나는 미치지 않았다


방송 시간 방송일시 : 2016년 5월 18일 (수) 밤 11시 10분


악몽 같았던 7년의 기억

“남자 둘이 양쪽 팔을 끼더라고요.
 제복을 입고 있어서 잠결에 경찰인 줄 알았어요.
우격다짐으로 끌어대니까 꼼짝없이 끌려갔죠.”
- 정신병원 강제입원 피해자 이 씨(가명)

2008년 3월의 어느 날. 아내와 부부싸움 뒤 술을 마시고 잠들었던 이기철 씨(가명). 모르는 두 명의 남자가 그를 깨운다, 아무 이유도 없이 이 씨를 끌고나가 구급차에 태웠습니다. 이씨가 도착한 장소는 지방의 한 정신병원 이었습니다.

“악몽이죠 악몽. 정신적으로 멀쩡했던 사람이
찾아오는 사람 없이, 아무 연락 없이
7년 동안 병원에 있었다고 생각해보세요.”
- 정신병원 강제입원 피해자 이 씨 

그렇게 이기철 씨(가명)는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갇혀버립니다. 병명도 모른채, 성분도 모르는 약을 매일 먹어야 했습니다. 병원 측의 지시를 거부할땐 폭행 같은 처벌을 방았습니다. 이 씨를 강제입원 시킨 사람은 놀랍게도 가족이었습니다. 싸움이 많았던 아내가 그를 강제입원 시킨것 입니다. 남편의 음주와 폭행을 견딜 수 없었다는 아내 최 씨(가명)의 사연. 하지만 취재진이 만난 이 씨의 지인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습니다. 취재 도중, 이 씨의 병원 관련 기록들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. 그가 강제로 입원해있던 7년 중 절반 이상의 기간이, ‘자의 입원’으로 기록돼 있었던 것입니다. 가족에 의해 강제입원 됐던 그는 왜 ‘자의입원’을 택했던 걸까요. 어떤 이유로 7년 동안 정신병원에서 못나온 것일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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